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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전문연구요원이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산업기능요원이나, 공익법무, 사회복무는 유사하거나 동일할 수 있으나 현역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대마다 혹은 기간 (2016.05.26 ~ 2016.06.23)마다 다를 수 있다는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해리님의 3주차 내용을 보고 오면 비교가 쉽게 될것으로 예상한다.


1. 15일차 (6.9일 목)


기간으로 보면 딱 절반이 지난날이다. 그리고 공포의 배식소대 임무를 맡게 되는 첫날이기도하다. 배식소대의 일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미리 와서 반찬을 소대 별로 나누고 배식을 도와주는 일과 식판과 포크수저를 제외한 식기류 설거지, 바닥청소 및 식탁정리, 부식 운반 및 배식, 복장[각주:1]을 운반하고 매번 세탁하는일 및 식판점검[각주:2], 그리고 남은 음식처리와 분리수거[각주:3]로 나눠진다. 배식 소대가 하는 일에 비하면 분리수거 소대는 쉬운 일인걸 느낄 수 있다. 오전엔 수류탄 훈련이 있고 오후엔 구급법 훈련이 있는데 수류탄은 3개중 2개만 표적에 맞으면 합격이다. 연습용 슈류탄[각주:4]이라서 그렇게 재밌진 않았다. 구급법은 심폐소생술(CPR)과 지혈법을 교육하는데 우리 소대에 의사가 3명이고 CPR 전문 강사도 있어서 쉽게 넘어갔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 점호 전에 완전 군장을 싸야하는데 하필 배식소대면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모두가 욕(?)을 하면서 군장을 싸지만 분대장들도 배식소대할때는 같이 정신없다. 완전군장을 싸는 이유는 화생방 훈련이 있는데 화생방 훈련하는 교장까지 완전 군장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2. 16일차 (6.10일 금)


아침에 일어나서 군장을 다시 점검하고 미비된것이 있으면 다시 싼다. 그리고 화생방 훈련전에 집총각개[각주:5]를 하게 되는데 세워 총, 앞에 총, 받들어 총 교육을 받고 팀별로 평가를 본다. 이때 팁은 동작마다 구령을 넣어서 연습하면 타이밍 맞게 할 수 있어서 쉽고 빠르게 연습이 가능하다. 화생방 교장은 먼데 얼마나 걸렸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화생방 교장에서 방독면 착용 평가를 받고 CS탄이 터진 건물로 조를 나눠서 들어간다. 모든 훈련에는 열외와 교육간 차등, 이동간 차등, 등 최대한 많은 이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차등제를 실시하는데 화생방은 아토피, 천식, 등 피부질환과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열외 시킨다. 그런데 우스개소리로 비염있는사람은 가스 들이마시고 오면 상쾌해진다고들 한다. 그리고 훈련병의 밤이라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중대장님과 간담회하는것이다. 중대장님께서 부식과 부식을 나눠주시고 불편사항이나 칭찬할 사항 혹은 포상이 필요한 사람을 묻는다. 포상이 필요한 사람은 장기자랑을 통해서 포상권을 획득할 수 있다.


3. 17일차 (6.11일 토)


오늘은 불교에서 수계식과 영세식이 동시에 있는 날이다. 아마 천기원불교(?) 퀘스트를 방해하는 시련이지 않을까싶다. ㅎㅎ 수계식과 영세식에는 많은 부식과 상품을 나눠주는데 자세하게 다루진 않겠지만 천주교가 월등히 좋게 나온다.


4. 18일차 (6.12일 일)


종교활동이 있는 날이지만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잔류했는데, 당직분대장이 누구냐에 따라 개인정비 시간의 내용이 달라진다. 청소는 당연히 기본 옵션이다. 배식소 대청소를 했는데 국통을 살수차 처럼 사용하는 것이 문화충격이다. 또한 강제 오침도 시행한다.


5. 19일차 (6.13일 월)


오늘은 실내교육만 있는 날이다. 다만 특이한건 감찰 설문이라는걸 진행하는데 연대장님 교육이 끝나고 바로 진행한다. 불편사항이나 칭찬사항을 적는건데 적어도 혜택이 있진않다. 왜냐면 나간다음에 시행될 확율이 높고 그마저도 군대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건의사항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각개전투 CBT도 진행한다. 이제부터는 나가는 날이 가까워진다는걸 느낄 수 있도록 수료식 초청장을 보내라고 하는데, 1인당 1장나오고 '모두 보내야된다'라고 하니 만약에 수료식날 누군가 오는걸 원하지 않는다면 부모님께 '안오셔도 됩니다.'라는 편지라도 보내드려야한다. 왜냐하면, 이미 문자로 통보가 갔을 것이다. 


6. 20일차 (6.14일 화)


오늘은 원래 2자 체력검정을 하고 정훈평가를 보는 날이였으나 미뤄졌다. 왠지 모르겠는데 이날은 메모한것이 없다. 


7. 21일차 (6.15일 수)


2차 체력검정과 정훈평가, 각개전투(기초) 교육이 있는날이다. 아침점호는 건너뛰고 바로 뜀걸음(3km) 준비를 했다. 뜀걸음 후 팔꿈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정훈평가(15분)를 진행 하고 각개전투(기초) 교장으로 이동한다. 정훈평가는 단 1차례만 보며 예비시험을 시행하지 않았다. 각개전투(기초)는 기본 포복 자세를 배우는 교육 훈련이다. 비가 와서 일찍 복귀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실습 없이 시범만 봤다. 필자의 경우는 결국 보호대가 필요없었지만, 원래는 실습까지 했어야됐을것 같으니 보호대는 챙겨가기 바란다. 비가 많이오고 부대내에 크고 작은 일들이 생겨서 정신없이 21시에 취침[각주:6]했다.


22일차부터 29일차까지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서 작성하려고 한다.

  1. 위생복과 설거지용 스펀지 [본문으로]
  2. 식판의 설거지 상태를 일일히 확인하는 일 [본문으로]
  3. 부식을 먹으면 비닐이나 캔 등이 나올때가 있다. [본문으로]
  4. 슈류탄 사고가 많이 나서 교장에 CCTV를 설치하기 전까지는 모두 연습용 수류탄 사용하기로 했다는데 믿는 수밖에.. [본문으로]
  5. 소총을 이용한 제식 [본문으로]
  6. 점호도, 청소도 없는 이상한 취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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