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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애플

Apple Music - 한국에 첫 발을 내딛다.

이상주의를 품은 현실주의자 몽땅™ 2016.08.12 17:21

Apple MusicApple Music


얼마전[각주:1] 1년 2개월 만에 애플 뮤직이 한국에 정식으로 런칭되었다. 필자의 경우는 매우[각주:2]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각주:3] 기달렸던 애플의 서비스였다. 사실 애플이 중국 시장을 신경쓰면서 한국도 같이 신경써주길 원하지만, 애플은 한국시장에는 흥미가 없다. 아마 시장 규모[각주:4]와 수익성을 고려하면 지금은 중국은 목표로하는것으로 보인다[각주:5]. 그래서인지 원래 다른 나라였으면 애플 뮤직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3~4번째[각주:6] 서비스였을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두번째 애플 정식 서비스[각주:7]이다.


애플 뮤직이 런칭되고 미국보다 미화로 2달러 정도 저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애플이 다른 경쟁사와 가격선을 맞춘건 정말 좋았다. 하지만 국내의 대형 음원유통사[각주:8]와 협의 없이 진출한건 아쉬웠다. 또 새벽에 기습 런칭[각주:9]도 아쉬웠다. 아마 본사[각주:10]에서 런칭한거라 그럴 수도 있을것 같았지만, 그래도 미리 공지해줬으면했었다.


필자는 애플 뮤직 런칭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구독[각주:11]했다. 국내 음원이 부족한건 중요한 사항이 아니였다. 필자는 서버에 설치된 아이튠즈의 음악파일과 맥북의 음악파일을 아이폰에서 스트리밍만 할 수 있어도 본전은 얻은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아이튠즈로 음원을 관리하고 폰이나 패드 등에 동기화를 해왔었다. 이제는 매번 동기화 할 필요없고 모바일 기기의 용량을 잡아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또, 100,000[각주:12]곡을 iCloud에 업로드할 수 있다. 그러면서 기존의 iCloud 저장소의 용량에는 영향이 없으니 나로썬 충분히 구독할만 했다.


애플 뮤직에 가입하고 구독하면 모든 애플 장비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윈도우에서 애플 뮤직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음원 파일은 보관하고 있는 서버부터 iCloud 음악 보관함 기능을 켰다. 애플 뮤직에 있는 파일인지 비교 대조를 하면서 올리기 때문에 매우 느리다. 필자는 약 7,000곡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부 매칭하는데 7일정도 걸렸다. 또한, 태그를 정리하는데에도 상단한 시간을 투자해야했다. 이전에 iTunes Match라는 서비스도 존재했고 그 서비스를 이용했던 사용자라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둘다 동시에 사용[각주:13]이 가능하다.


필자는 세세하게 재생목록을 나누는걸 싫어해서 왠만하면 통째로 넣고 듣는 타입이다. 년도별, 가수별, 장르별로 나누는건 요즘은 기본으로 해주니깐 문제가 아니지만 M.R.용 음원이 골치였고 음악 감상용이 아닌 음원[각주:14]도 골치였다. 그래서 스마트 재생목록을 잘 이용하는편인데, 개발자답게 이미 만들어진 재생목록을 쉽게 이용해 음원을 추가하면 자동으로 거를 수 있게 만들어두었었다. 애플 뮤직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매우 유용했다. 하지만, 애플 뮤직의 스마트 재생목록은 그렇게 사용할 수 없다. 그것을 아는데만 꽤걸렸다. 단지 업로드가 완료되지 않아서 그런걸로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애플이 이렇게 무심한가 생각이 들었던 그 순간, '혹시 마이그레이션 과정[각주:15]에서 충돌이 일어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새롭게 스마트 재생 목록을 구성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다른 스마트 재생목록[각주:16]을 필터링에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이다. 아마 재생목록 마다 독립성 문제 때문에 그런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스마트 재생목록마다 하나하나 필터링을 추가하고 사용하니 문제 없이 잘 된다. 아직 사용중에 불편한것도 없고 오히려 이전보다 음원을 추가했을때 실시간으로 반영되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애플 뮤직은 이해의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애플 뮤직 iCloud 음악 보관함 상태를 나타내는 아이콘과 상태가 7가지 이상은 되고 업로드를 기다린다해도 회색으로 처리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차이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애플답게 익숙해지면 별거 아니다. 구독 초반에 앨범정보나 아이튠즈로 관리해온 음원들의 평점이나, 하트, 재생횟수, 건너뜀 횟수, 등 개인적인 설정을 백업하지 않았다면 여태 쌓아온 데이터를 날릴뻔했으니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편이다. 반면에 초기부터 애플 뮤직으로 관리한다면 아마 애믈 뮤직은 그날 내가 듣고 싶은 곳들만 선별해 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p.s 스트리밍과 소셜 기능이 강점인 서비스를 이렇게 내 주관적인 사용 패턴에 맞게 글을 쓴다.

  1. 2016년 8월 5일 새벽 5시 [본문으로]
  2. Apple Retail Store, Genius Bar, Apple Pay [본문으로]
  3. Apple Music, iTunes Store, Find My iPhone [본문으로]
  4. 우리보다 GDP 낮은곳에도 리테일 스토어가 있는건 안비밀 [본문으로]
  5. 다르게 보는 시각이 많다. '애플의 모든 제품이 고루 팔리지 않는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율이 낮다.' 등.. [본문으로]
  6. iCloud는 제외한다. [본문으로]
  7. 첫번째는 애플 스토어(온라인, 앱 마켓);; 수리도 전화 상담도 외주 업체를 통한다. 국내 사용자들도 많은 분통을 터트리는 이유가 그렇게 좋다고 이야기하는 Genius bar를 이용할 수 없다는것에 큰 분노를 느끼는것이고 실망을 느낀다. [본문으로]
  8. LOEN Ent., CJ E&M 등 [본문으로]
  9. 먼저 런칭하고 출시 안내를 했을 정도 [본문으로]
  10.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의 사주를 받은 룩셈부르크의 회사 [본문으로]
  11. 3개월 무료 [본문으로]
  12. 파일 하나당 음질은 92 kbps 이상이고 용량은 200MB 미만이고 2시간 미만인 경우 [본문으로]
  13. 미국 기준 [본문으로]
  14. 광고, 효과음 등 [본문으로]
  15. 그런거 없다. [본문으로]
  16. 일반 재생목록도 포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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