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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렸을적 고집이 세고 하기 싫은게 많았다. 그중에 가장하기 싫었던건 역시 숙제, 그래도 공부는 싫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가 싫어졌다. 숙제도 물론 싫었고. 왜 학교에서 공부가 싫어졌을까? 난 아직도 답은 모르지만 이유[각주:1]를 찾을 순 있었다.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는 것은 '억지로' 였다.

난 억지로 공부를 시키는 학교라는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배움의 즐거움보다는 알아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공부가 싫어졌을지 모른다. 물론 정답은 아니다. 그렇게 공부를 싫어하면서도 끈질기게 대학원까지 졸업했다. 그 이유는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서 대학원까지 졸업이 가능했다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야 공부를 싫어하던 내가 스스로 선택해 대학원을 진학할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공부를 싫어하는 것이 잘한것은 아니지만, 대학원 공부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주입식 교육을 비난하고 싫어하던 내가 스스로 공부하는 대학원 공부마져 쉽게 적응하기 힘들었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다. 이것은 앞서 주장한 내용과 상반되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공부를 좋아하던 나는 어디로 숨어버린것일까?

그래도 졸업을 한 뒤에 고민거리들이 줄고있고 서서히 중심을 잡아가는것을 느낀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예전의 나를 찾아가는 기분은 들고 있다. 적어도 예전의 나는 열정적이였으니깐....

  1. 라고 쓰고 핑계라고 읽는 그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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